3.1 PHILLIP LIM MENS S/S 2013

 

 

 

어느덧 '뉴욕 패션계를 대표하는 패션 하우스'로 성장한 3.1 필립 림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필립 림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3년 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정착하여 캘리포니아(California)주립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재학 당시 자신의 감각이 경영학이 아닌 패션 디자인에 있음을 깨닫고 디자이너 카테욘 아델리(Katayone Adeli)의 밑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며 패션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약 1년 반의 수습 생활을 거친 후 그는 2005년 자신의 사업 동반자인 웬 주(Wen Zhou)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3.1 필립 림'을 런칭하게 되었는데, 3.1이라는 이름은 브랜드 런칭 당시 필립림의 나이가 31세였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Nipo-Brazilian Subculture’에 기반을 둔 2013 필립림의 S/S 맨즈 컬렉션은 일본과 브라질, 두 나라의 개성 강한 무술의 결합으로 생겨난 MMA(Mixed Martial Art)를 테마로 진행되었다. 브라질은 이주한 일본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정착한 그에게 동서양의 조화로 태어난 문화가 큰 동질감을 주었을 것이다. 필립림은 파리 패션쇼에서 MMA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뒷골목 싸움꾼들의 독립적 영혼을 탐닉한 그는, 거리패션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했다.

 

필립림은 이번 컬렉션에서 패널이 달린 재킷, 가라테 팬츠 지퍼패널, 프린팅된 캔버스 팬츠 등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템들보다 눈에 띈 것은 루즈한 실루엣과 편안함이다. 가끔은 의도와 다르게, 무심한 곳에 아름다움이 깃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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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Website www.31philliplim.com

 

 

 

Editor Ha Yejin

@sod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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