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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LOOKBOOK

Asger Juel Larsen S/S12 _ About your "Teenage"

 

 

 

 

 

 

당신에게 추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한 것인가. 그것은 당신에게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 일 수 있다. 시간은 당신에게 기쁨과 행복. 때로는 슬픔과 아픔을 가져다준다.

 

 

Asger Juel Larsen(이하 Asger)은 영 · 미 시대에 한 획을 그었던 사건 또는 상황을 그 만의 미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것을 즐기는 디자이너다. 그러던 그가 이번에는 좀 더 young한 컨셉을 가지고 돌아왔다. Asger s/s12 ‘we live’collection을 통해 그의 teenage 시절을 회상한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다신 마주하지 못할 세계로 떠나는 소년처럼, 그의 감성에는 여전히 유년시절 노스탤지어(nostalgia)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그의 10대는 BOY BAND의 음악을 좋아하고, FUNK, TATTOO문화와 MOTORCYCLE에 흠뻑 빠져 있는 BAD BOY 그쯤이 되었나 보다. 연신 등장하는 미소년 사이로 독특한 프린트가 눈에 띈다. 화이트 레오파드 프린트. Melting 프린트 그리고 다큐멘터리 내셔널 지오 그래픽에 등장할 법한 sand 컬러의 패치워크 프린트까지. 블랙이 단골처럼 등장한 그의 컬렉션에서 다채로운 프린트라니. 다소 위트 있는 모험이다. 슬리브리스 재킷과 헤드기어는 1960년대에 등장한 American Biker 스타일과 영국 로큰롤 밴드에 모티브를 받아 전개하였다. 주목할 점은 펑크적인 요소들이 눈에 띄는데, 핫 한 팝 보이밴드였던‘east 17’ 스타일의 beaniebone의 심볼, 의상에 표현된 상징성 있는 문장과 중세고딕폰트 등은10대의 모험과 그들의 저항적인 태도를 대변하는 듯 보였고, 이 부분을 Asger의 미적 감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

 

 

소비의 문화가 아닌 상징의 문화로 대변되는 그들의 문화해소법이 한국의 현시대를 살고 있는 10대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아늑하기도 하다.

난 당신의 십대시절이 궁금하다.

 

 

 

 

 

 

 

 

 

 

 

 

 

 

 

 

 

 

 

 

 

 

 

 

 


DMAGAZINE VICE DIRECTOR : 김환기

mkbymike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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