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COLLECTION

Maison de Lee Young Hee 2011 FW

KIM HWAN KI 2013. 7. 16. 15:06

Maison de Lee Young Hee 2011 FW

현대의 세계 복식은 사실상 서양 복식사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를 주고 있다. 그렇게 과잉된 디자인적 한계를 일부 디자이너들은 서양 복식이 아닌 동양의 오리엔탈리즘적 색채와 라인을 통해 극복하려고도 한다. 폴 푸아레의 중동, 인도, 일본 등 동양적 패턴이나 라인에서 오는 것들을 가져온 것은 과거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2010년 7월 6일, 파리에서 이영희 분의 2011 Fall / Winter 컬렉션이 시작되었다. 지난 1993년 한국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프레타 포르테에 컬렉션을 올린 그는 이후 뉴욕과 파리에서 지속적으로 전통 한복의 다양한 변신과 가능성을 시도한 모던한복을 선보였다.

 

 

그의 출발 지점은 여느 디자이너들과 사뭇 다르다. 애당초 전통 복식을 연구하고 공부해오던 그녀가,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시도하면서 동양의 것에 서양의 드레스와 라인들을 가져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영희 분 뿐만 아니라, 전통 한복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는 또 다른 한복 디자이너들- 가령 이혜순, 이효재, 박술녀, 이서윤 등의 행보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인들 뿐 아니라, 한국인들이 자국의 전통 복식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짙어져야만 한다.

 

 

아래는 이영희 분의 프로필 전문이다.

 

 

 


 

 

 

 

저는 그 동안 세계를 누비며 수많은 패션쇼를 가졌습니다.

1983년 7월 워싱턴 첫 해외 쇼를 시작으로 1993년 파리 무대 또한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쇼였습니다. 파리무대는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였고, 전통 한복의 현대적 변화를 시도한 모던한복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혼신을 다한 12년이었습니다.

 

 

2000년, 새천년에는 우리문화를 알리기 위한 뉴욕카네기홀 쇼에 이어 204년 뉴욕맨하탄 32가에 이영희 한국박물관도 개관하였습니다. 이영희 한국박물관은 우리문화의 존재성을 확인시키는 하나의 거대한 움직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뉴욕에서 펼칠 나의 꿈은 한복을 명품브랜드로 만드는 일입니다.

뉴욕이 주는 기쁨으로 저는 이제 가슴이 뿌듯합니다. 세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전통 패션에 매료되어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심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한복의 아름다움이 수천년 전통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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