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SHOWROOM 썸네일형 리스트형 PAPER CASE “페이퍼 케이스의 가방들은 가방의 형태만으로는 클래식한 가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재의 재미나, 디테일의 재미를 꼭 넣으려고 합니다. 상품을 만들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편리성, 희소성, 활용도입니다.” 페이퍼 케이스(PAPER CASE 이하 페이퍼 케이스)의 제품은 평범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가방의 형태만 보면 그리 독특한 외관은 아니다. 그러나 그 가방의 소재나 디테일에서 이 브랜드의 확실한 정체성을 읽을 수 있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을 가진 소재나 투명 PVC소재, 프린팅된 감각적인 이미지, 심지어 스펀지 가루 등,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이런 독특한 요소를 디자인에 활용해 재미를 주었다. 페이퍼 케이스의 디자이너 박여원은 그리하여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소장가치의 즐거움.. 더보기 TRI-POINT 흔히들 패션의 완성은 슈즈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슈즈 또한 패션의 중요한 부분이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은 근사하게 차려입은 옷만큼 슈즈 또한 신경 써서 착용한다. TRI-POINT(이하 트리포인트)는 패션의 완성은 슈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브랜드이다. 그래서 인지 트리포인트의 제품은 전체적인 스타일에 구두로 포인트를 줄 수 있게끔 유니크한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 "구두를 디자인 할 때 저희 브랜드의 이름처럼 '트리포인트(tri-point)' 즉, 세 가지의 포인트를 중점으로 디자인합니다. 높은 퀄리티, 유니크한 디자인, 그에 맞는 적절한 가격, 거품 없이 최상의 디자인과 최상의 제품을 선보임을 목표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착한 신발'을 위한 디자인을 합니다." 트리포인.. 더보기 PaPerish 벼룩시장에서볼 수 있는 오래된 책이나 가방은 사용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낡아지고 구겨지면서 더욱 멋스러워 진 경우가 있다.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제품의 특성에서 독특함을 찾아 제작으로 이어진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Paperish(이하 페이퍼리쉬)는 원단 자체의 구깃한 텍스쳐(texture)를 이용해 처음 사용하는 데도 새것 같지 않은 외형과 느낌으로 제품에 특별함을 불어넣었다. “페이퍼리쉬 제품은 흔한 원단의 제품이 아닙니다. 상품을 만들어 낼 때 생길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구김이나 터치감을 부담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열린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그런 시각을 가진 고객들이라면 누구든 저희 제품을 멋있게 사용하실 수 있을것 같아요.” 페이퍼리쉬라는 브랜드명에 바로 이 브랜드의 힌트가 있.. 더보기 PENDUKA 초콜릿을하나 사려고 편의점을 들어갔다. 진열된 여러 종류의 초콜릿 중 말끔한 서체(書體)로 ‘초코렛’이라고 쓰여 있는 공정무역거래상품이 눈에 띈다. 맛이 어떨 지 모르지만 초콜릿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며 그 상품을 집어 들었다. 이렇듯 무심코 들어간 편의점에서도 공정무역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공정무역을앞세운 제품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가까이 와있다. 단지 그 관심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상을 담담하게풀어낸 핸드메이드(handmade) 소품 브랜드인 펜두카(PENDUKA이하 펜두카)는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Wake Up’을뜻하는 것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빈민 장애 여성들을 위한 공동체 이름이다. 손자수의 소박한 정이 느껴지는제품을 보고 있으면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 또한 생산자의 일상을 상.. 더보기 CHIPE CHIRIT 갤럭시 익스프레시의 '나의 지구를 지켜줘'란 노래를 들어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북극곰 집이 녹아 사라진대 / 내 집도 재개발로 사라진대 / 하외이 섬들이 사라져 간대 / 하와이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자동차 배기가스가 문제래 / 나는 면허 없는 게 문젠대 / 해수면 높아져 큰일이 났대 / 난 휴가철에 해수욕도 못 갔는데 귀여운 가사이지만 사실은 무서운 내용이다. 자연환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여기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액세서리 브랜드가 있다. 치페치릿(CHIPE CHIRIT 이하 치페치릿)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인도 최북단 서부 히말라야 지대에서 전통적인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언어로 '새의 노래', '해가 뜨기 전 새들이 지저귀는 이.. 더보기 MAD FACTORY 말랑말랑한 실리콘과 고급스런 가죽, 우아한 진주와 거친 스터드, 언뜻 생각하기엔 서로 어울릴 것 같지않은 소재들이다. 하지만 절묘한 조화로 어우러진 ‘매드팩토리’(MAD FACTORY 이하 매드팩토리)의 아이템들을 본다면 그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보통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재미를 주곤 하잖아요. 그래서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시선으로 모든 사물을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영감은 특별히 어떤 것을 해서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에서 늘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보는 것을 통해 얻어집니다. 그렇게 해서생기는 아이디어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심플하고 단순한 개체에 재미를 부여하는 것이 디자인의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라는 매드팩토리의 제품들은 틀에 박히지 않고 평범하지 않은 디.. 더보기 ACME KUEEN 어느덧 화장해진 날씨에 봄 나들이를 위해 신발장을 열어보면, 어둡고 칙칙한 컬러의 신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람에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뽐내줄 만한 구두를 찾기가 제법 어려웠다. 신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구두를 신는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구두가 안겨주는 상대적 우월감과 업된 기분을 만끽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러한 충족감을 더욱 채워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애크미 퀸(ACME KUEEN)의 신제품을 만나보고 자신만의 시그니처 구두 아이템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애크미 퀸은 시대를 이어온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우아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전개해나가는 슈즈 브랜드이다. 시원한 느낌을 전달하는 실버 색상과 투명 소재와 화이트 색상과의 적절합 매치가 매우 돋보이.. 더보기 BAAN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것보다 튀지 않는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어쩌면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시작부터 이러한 중도의 길에 들어선 BAAN은 작년에 브랜드를 론칭하여 올해에 이르기까지 모던하고 심플한 남성 위주의 패션 악세서리를 선보여왔다. 제품 가짓수가 아직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살릴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분명히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짐작해보건대, 목수와도 같은 디자이너의 손길 때문이 아닐까. 디자이너 김민겸과 윤상욱은 나뭇가지와 줄기, 잎사귀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적 요소들을 제품에 담아 나무, 곧 자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건장한 나무의 뿌리가 해마다 땅 속 아래 깊어져 가듯, 브랜드 BAAN 또한 빠르게 변화.. 더보기 MARYRINGO 친구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중에 발견한 사진 한 장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놀이공원이 있는 바다 근처를 놀러 간 날의 모습이었는데, 나를 포함한 친구들 모두가 10센치가 넘는 힐을 신고 있던 것이다. 편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요즘 같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스타일이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그동안 킬힐부터 플랫폼 슈즈, 웨지힐, 옥스퍼드 슈즈까지 참 많은 종류의 신발을 시도해보았고, 이후 점차 굽이 낮아지는 길을 택해왔다. 따지고 보면 보통의 여성들은 이십대 중반을 넘어서면 왠만한 종류의 구두는 한번쯤 다 신어보는 것 같다. 스팽글이 장식된 레오파드 무늬의 옥스포드 슈즈가 맘에 든 '마리링고(MARYRINGO)' 라는 브랜드를 어느 날 알게 되었는데,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해보니 그동안 신었던 나의 구두.. 더보기 SAMO ONDOH 지난 25일 개막한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현장, 여의도 소재 IFC 서울에 다녀왔다. 서울컬렉션과 함께 열리는 국내 최대의 패션비즈니스 박람회 '서울패션페어'에서 국내외 다양한 군의 유망 브랜드들을 속속들이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끄는 가방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작년 파리에서 열린 패션페어 'WHOs NEXT'에 참가하여 주목 받은 바 있는 캐쥬얼 가방 브랜드, 세이모 온도(Samo Ondoh)이다. 다소 나른한 표정으로 부스를 지키고 있던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세이모 온도 디자이너 강수연과 사현진은 미소를 자아낼 만큼 연신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같은 온도'라는 뜻을 지닌 이 브랜드는 두 사람의 엉뚱한 조합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추구하는 스타일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