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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INTERVIEWS

SHOP Monochrome by MONOLIK Director KANG IN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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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혜는 음악 작업을 먼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밴드활동으로 먼저 음악을 시작했고 이후 DJ 활동을 해오다 현재는 음악을 만드는 일만 하고 있다. DJ 활동 등은 앞으로 하진 않을 것이다. 현재는 칼 하트, 레이크넨 등의 영상작업을 위한 음악 그리고 단편 영화와 단편 애니메이션 등에서의 음악 등을 제작하고 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음악을 통한 대외적인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에서의DJ 활동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놀릭(monolik)의 이름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나

 

 

모노크롬monochrome(무채색)과 라이크(like)의 합성어이다. 2010년 패션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아트디렉팅과 문화매체로서의 역할을 함께하는 아틀리에로서 기능하고 있다.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공간적 개념이기도 하다.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이후엔 카페 모노크롬도 하고 싶다.(웃음)

 

 

 

패션브랜드가 아닌 아트웍 레이블이라 보아도 무방한가

 

 

처음부터 그런 개념으로서 출발했다. 하지만 모놀릭을 시작하고 1 6개월 정도는 제품 판매에만 주력했다. 최근, 자금의 여유가 생겨 모노크롬 오프라인 샵을 오픈하고 여러 가지 프로덕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모놀릭을 런칭한 건 언제부터인가

 

 

2010 2 2일 모놀릭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노크롬의 경우 12 9일 오픈하게 되었다. 모노크롬의 경우는 단순히 옷만 걸어놓는 샵이 아니라 영세한 아티스트들이 전시를 진행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성복이 아닌 유니섹스를 지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인이) 체구가 작아 디자인이 예쁜 남자옷을 사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여성복을 잘 입고 잘 어울리는 남자들 또한 주변에 많다. 그런 부분에서 착안을 했다. 스커트 등을 제외하면 모놀릭의 각 아이템들은 모두 유니섹스이다

 

 

 

패션을 선택하게 된 건 어떤 계기인가

 

 

초등학교 2학년 즈음부터 나는 패션디자이너가 될 줄로만 알았다. 사람들과 못 어울리고 혼자 다니는 걸 즐겼다. 따로 노는 걸 즐기다 보니 방황을 많이 했다. 그러다 입시준비에도 소홀해졌다. 그러는 사이에도 나는 언젠가 디자이너가 되겠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러던 기회가 2009년에 생기게 되었다. 영국에 1 년 정도 거주할 당시 이를 준비할 기회가 생겼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 시작하게 되었다. 절반은 즉흥적인 선택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계속 생각하고 꿈꿔왔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샘플은 어디서 제작을 했나

 

 

당시 촬영을 위한 샘플은 영국에서 이미 절반 정도 제작을 끝냈다. 나머지 의상들은 한국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다

 

 

주로 스트릿 계열 브랜드 관련 지인들과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답변을 받기 힘들었지만 작업 지시 등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일 년 동안은 그렇게 배우고 공부하면서 진행을 했다.

 

 

 

모놀릭의 지난 시즌과 현재 시즌 제품들 사이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초기에는 남자와 여자의 경계선을 어디서부터 허물어야 할 지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몸소 부딪히다 보니까 조금씩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 , 매년 맨투맨 셔츠를 주로 선보이는데 사이드 히든 포켓 등 거의 일정한 디자인이 가미되지만, 핏과 소재선택 등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소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입체적인 질감의 것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영국에 소재한 편집매장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나치게 키치한 제품은 배제할 듯하다

 

 

나는 아직 차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시민이다. 너무 튀는 옷을 입으면 밖에 나서길 꺼려진다. 값 비싸게 돈을 지불하고 클럽에서만 입는 것은 싫다.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보편적이면서도 은근하게 독특하다, 이런 느낌의 것이 좋다. 결국 모놀릭의 의류들은 내 개인성향이 묻어났다고 보아야겠다.(웃음)

 

 

 

디테일 같은 것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재미있다

 

 

특히 이번엔 수작업으로 꼬거나 엮은 사슬 형태의 것 또는 스터드가 부착된 슬리브리스나 맨투맨 포켓 셔츠 등이 선보여졌다. 색채가 거의 들어가지 않다 보니 디테일 등을 통해 디자인이 가미된 것들이 많다.

 

 

 

정말 색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내가 색을 싫어하니까(웃음). 하지만 여름 시즌에는 보다 시원한 색상의 골드 혹은 실버 등이 가미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무지개 빛깔의 컬러가 일부 가미된 티셔츠 정도가 있다.

 

 

 

결국 색상 선택에 있어서 제한적인 부분이 있겠다

 

 

지난 가을에 소재 변화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원단 사용에 대해 신경을 보다 많이 쓰고자 한다. 색상에 있어 제한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한계를 느끼진 않다. 이제 3년차인데 벌써 한계를 부딪히면 안 된다. 50년 정도는 할 텐데 말이다.(웃음)

 

 

 

음악과 패션에 있어서의 공통점이 있다면

 

 

마감일이랄까. 데드라인이 다가올 때마다 신경이 곤두서는 점에서 비슷하겠다(웃음). 옷 하다가 질리면 음악하고,음악 하다가 질리면 의상 스케치로 다시 돌아가고요. 둘 다 흥미롭다.

 

 

 

현재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 말고는 음악 작업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현재 한 프로젝트 밴드로부터 제의가 들어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프로듀싱만 진행 중이다.

 

 

 

해외 편집매장 등에도 입점이 되어 있다고 들었다

 

 

일본 측 빔스 레이디스 측 등과 계속 조율 중이고, 영국의 경우엔 샵172라는 브릭레인 가에 위치한 편집매장에 입점이 되어 있다. 작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또, 잘 팔리고 있어서 뿌듯하다. 일 년에 한 차례 자체적인 패션쇼도 진행하고 있는데 언더그라운드 등의 브랜드와 스타일링 해서 선보여지는 점 등은 매력적이었다. , 이 매장을 통해 영국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알렉시스Alexis Knox (www.alexisknox.com)로부터 유명 가수의 싱글뮤직비디오에 대한 스타일링 문의를 받기도 했다.

 

 

 

영국의 경우엔 계속 불경기 악화로 힘들다고 들었는데 의외다

 

 

지난 7월엔 영국 대학생 폭동이 있어 얼마간 문을 닫기도 했었다. 하지만 매출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은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불경기 탓에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 대다수가 많이 힘들어했다.

 

 

 

가격대는 어떤 편인가

 

 

겨울의 경우는 이십만 원 중후반 사이고 봄 가을 외투의 경우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십만 원 중후반 대이다. 나머지 셔츠나 바지의 경우, 4-8만 원 대 사이 즈음이다. 제작되는 단가에서 배수를 메긴 다음 좀 더 금액을 낮추고 있다. 내가 고객 입장에서 보았을 때 금액 부담이 되면 싫다.

 

일부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 수입되는 신인디자이너 브랜드의 금액과 맞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작 그들 제품 또한 그 나라에 가면 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메스틱 브랜드라면 양심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평소 일이 없을 때는 무얼 하나

 

 

남산도서관을 자주 찾는다. 열람실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이 된다. 햇살이 내리는 창가도 좋다. 어릴 적 독학으로 배웠던 기타도 제대로 레슨을 받고 있고, 해금도 켠다.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해외 쪽 편집매장 등과 접촉을 계속 하면서 모놀릭의 영역을 좀 더 확장하고 싶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도 나아가려 한다.

 

 

 

 


Director Kang In Hye

monolik.kr

monolikstore.com

shopmonochrome.com

monolikstore@gmail.com

 


Editor Pak Sunwoo

@undressu

sunwoo.pa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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